
우도여행을 위한 첫 번째 준비
저는 우도에 도착하기 전에 전기자전거를 빌리기로 결심했어요. 천진항에서 내려 보니, 바로 그곳이 있었고 사람들만 모여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가게 앞에는 여러 종류의 자전거와 스쿠터가 정렬돼 있었습니다. 전기자전거나 스쿠터를 고르려면 어느 정도 사전에 가격을 비교해 두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 있었어요.
가격표가 없어서 직원에게 직접 물어봐야 했는데, 3시간 대여료와 종일권이 각각 다른 금액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결국 저는 종일권으로 정했다.
헬멧을 꼭 챙겼죠. 매장 한쪽에서 제공되는 헬멧은 꽤 튼튼했는데, 그 순간부터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어요.
그 뒤로 큰 지도를 받아서 여행 코스를 미리 짜는 것이 유용했습니다. 하우목동항을 출발해 우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로를 정했거든요.
서빈백사의 에메랄드빛 바다
첫 번째 목적지는 서빈백사였어요. 이곳은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하얀 모래와 투명한 파도가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산호 해수욕장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다 위에 펼쳐진 산호 조각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 때문이죠. 그 빛깔은 정말 눈부셨습니다.
저희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따라갔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가운데 물결과 모래밭이 이어지는 경치에 잠시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서빈백사 주변에는 카페와 작은 식당들이 있었어요. 한 번 가볍게 차를 마신 뒤 다시 자전거로 돌아왔죠.
바다 위의 파도 소리와 해안가에 흐르는 바람이 어우러져, 하루 종일 걷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파크에서 만나는 독특한 건축
그 다음은 훈데르트바서파크였습니다. 오스트리아 건축가의 작품이라니, 기대보다 더 멋졌습니다.
색다른 색감과 비대칭적인 형태가 인상적이었는데, 내부 전시도 체험형으로 구성돼 있어 즐거웠어요.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는 동안 외부에서도 사진을 찍기에 좋은 포인트가 많았죠. 곡선미와 자연 조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특히 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서, 저처럼 처음 방문하는 이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방문한 이후로 제게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자연을 존중하는 듯한 건축 철학이 곳곳에 녹아 있다는 점이에요.
검멀레해수욕장에서 느끼는 흑색의 매력
다음으로 가본 검멀레해수욕장은 이름 그대로 검은 모래가 특징입니다. 화산섬 특유의 현무암이 바위와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속에서도 투명하게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붐빔으로 꽤 혼잡하지만 가을엔 한가로웠죠.
근처에 있는 소규모 카페와 해산물 맛집은 그 지역 특산품인 땅콩 아이스크림이 특히 유명합니다.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우리는 검멀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해안의 향기가 여운을 남겼고, 그때마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즐기는 가족 시간
마지막으로 가본 곳은 하고수동해수욕장이었습니다. 수심이 얕아 어린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전기스쿠터를 타고 갈 때마다 바다와 백사장 사이에 펼쳐지는 풍경이 마치 영화 같은 느낌을 주었죠.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오션뷰를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석양 무렵의 하늘은 특히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성산항으로 향하는 배가 빠르게 출발하니,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우도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곳이 제공한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더더욱 소중합니다.
승마 체험으로 느끼는 우도의 새로운 면모
이번에는 우도봉에서 승마를 해봤습니다. 사슴머리 오름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편했습니다.
우도봉 입구에 주차장을 찾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화장실 시설도 마련돼 있어서 편리합니다.
승마 체험은 사장님이 직접 말 고삐를 잡아주기 때문에 처음 타보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죠.
짧지만 특별한 10분의 코스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푸른 바다, 그리고 우도봉 주변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체험 후에는 나무 데크를 따라 가볍게 걸으며 그 여운을 다시 느꼈습니다. 산책길 끝에 벤치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았어요.
우도여행 마무리와 돌아오는 길
오늘의 마지막 단계는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행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자바위 근처에서는 해안 절벽 아래로 펼쳐진 광활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죠.
배 타고 10분이면 성산일출봉까지 도달해, 거칠게 깎인 바위와 주상절리대 같은 풍경이 마치 대자연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그 장면은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우도등대공원으로 가는 길에서도 작은 길을 따라가며 새로운 경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방문 때 다시 찾아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도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면서 느낀 것은 이 섬이 매 순간마다 새로움을 주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덕분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으니 앞으로도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우도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위에서 소개한 장소들을 한 번씩 방문해 보세요. 각자의 색깔과 분위기가 여러분의 여행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